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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중권 “국민의힘은 늙으나 젊으나 개념이 없으니…”
“하나님 통치의 나라“ “곱버스 타다가 한강 갈 뻔함” 청년위 소개글 비판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 페이스북]

[헤럴드경제=뉴스24팀]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가 소셜미디어에서 지도부를 소개하면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또 논란이다.

이에 대해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국민의힘은) 늙으나 젊으나 개념이 없으니 저쪽(더불어민주당)에서 20년 집권하겠다고 하지”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청년위가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글을 보면, 청년위원들은 카드 뉴스 형식으로 각자 개성이 담긴 소개 글을 올렸다.

이 가운데 주성은 청년위 대변인은 이름 아래에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나라, 자유보수정신의 대한민국”이라며 “어머니가 목사님”이라고 적었다.

이를 두고 당 안팎 일각에서 종교색이 지나치다는 비판과 함께 최근 강경 보수 기독교 진영과 거리를 두고 있는 당의 행보와도 배치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금비 기획국장도 소개 글에 “2년 전부터 곧 경제 대공황이 올 거라고 믿고 곱버스 타다가 한강 갈 뻔함”이라고 자신을 소개해 논란이 됐다.

‘곱버스’(곱+인버스)는 시장이 하락하는 경우 그 하락분의 2배로 수익을 내는 증시 상품을 일컫는 은어이며 ‘한강에 간다’는 말은 ‘한강에서 극닺적 선택을 한다’는 의미로 신변을 비관한 사람들을 희화화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는 논란이 일자 2일 관련 게시글을 삭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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