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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당일 구름 사이로 ‘보름달’…연휴 지나며 점점 쌀쌀
서울, 오후 6시20분이면 보름달 뜰 듯
추석 연휴 지나며 낮 기온 점차 낮아져
주말 10월 3·4일, 중부 낮에 20도 안팎

지난해 추석 때 사람들이 보름달을 감상하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추석날 다행히도 구름 사이로 얼굴을 내민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추석 당일인 다음달 1일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고 30일 밝혔다.

중부지방은 저녁에 구름 사이로 보름달이 보이다가 자정 무렵부터 차차 흐려지고, 남부지방은 낮은 구름 사이로 보름달이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 달이 뜰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은 ▷서울·광주·제주 각 오후 6시20분 ▷대전 오후 6시18분 ▷부산 오후 6시11분 등이다.

추석 연휴 첫날인 이날은 전국에 구름이 많고 오후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북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가 우리나라에 머물던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와 충돌하면서 비구름이 형성돼 서울·경기·강원 영서·충청 북부에 비가 오겠다고 설명했다. 강원 영동은 동풍을 타고 들어온 습한 공기가 높은 지형을 타고 오르며 비구름을 만들어 이날 오후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귀경길이 시작되는 다음달 2∼4일은 곳곳에 비 소식이 있다. 서울·경기·강원 영서는 다음달 2일 오후, 충청도·전라도는 3일 오전, 제주도는 3일 오후에 비가 오겠다. 제주도의 경우 다음달 4일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10월 2∼3일은 상공으로 유입되는 찬 공기의 강도에 따라 비가 내리는 지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계속해서 발표되는 최신 기상 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추석 연휴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점차 낮아지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다. 특히 다음달 3∼4일은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평년보다 1∼2도 낮은 20도 안팎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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