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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인권센터, 군 인권 침해 피해자 트라우마 치유프로그램 개발 착수
23일 치유 프로그램 연구개발팀 공식 출범
트라우마 당사자·가족 치유와 사회복귀 목표

군인권센터 로고. [군인권센터 제공]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군인권센터(이하 센터)가 군에서 생긴 트라우마가 생긴 피해자들의 치유와 사회 복귀를 돕는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

센터는 이 같은 내용을 목표로 한 ‘군인권센터 트라우마 치유 프로그램 연구개발팀’이 공식 출범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개발팀에는 김소명 사회적협동조합 ‘길목’ 심리치유프로그램 활동가가 책임개발원으로 주축이 돼, 총 4명의 임상심리 전문가가 실행위원으로 위촉됐다.

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지난해 삼성전자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가 함께 하는 ‘2020년 나눔과꿈’ 배분 사업에 선정돼, 올해 1월부터 군대 내 인권 침해 피해자와 그 가족의 치유·회복을 위한 ‘원스톱 지원 사업’을 진행해 왔다.

센터는 이번 배분 사업을 통해 ‘트라우마 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해 군에서 생긴 트라우마를 치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검증·운영하는 한편 회복적 치유를 통한 피해자들의 건강한 사회 복귀를 촉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권침해 당사자의 가족 역시 트라우마를 경험하는 경우가 많아, 가족(유가족 포함)들도 해당 프로그램의 대상으로 포함된다.

센터 관계자는 “상당수의 군 인권 침해 피해 당사자와 가족 분들께서 오랜 기간 불면증, 불안증 등 다양한 정서적·신체적 트라우마 내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며 “그간 센터는 유관 전문가의 다양한 자문과 사건·사고 피해자 트라우마 치유와 관련한 타 영역의 사례 등을 종합하여 프로그램 개발을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라우마 치유 프로그램은 내년 개발 완성 시한을 목표로, 2022년까지 시험 운용을 진행해 타당성을 점검하고 내용을 계속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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