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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인 39%만 “코로나 백신 빨리 접종”
접종 거부감 커져
[악시오스]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미국인 10명 가운데 3명 가량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나오면 가능한 빨리 접종하겠다고 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 달께전보다 8%포인트 가량 떨어졌다. 안전성 우려로 접종 거부감이 늘어난 걸로 분석된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지난 18~21일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1세대 백신이 나오면 가능한 한 빨리 접종할 것 같다는 응답자는 39%였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28~31일 조사 때 47%에 비해 8%포인트 줄었다.

이 응답은 지지 정당을 가리지 않고 하락했다. 공화당 지지층은 이 비율이 41%에서 33%로, 민주당 지지층은 56%에서 43%로 떨어졌다.

1세대 백신이 나오더라도 가능한 한 빨리 접종하진 않을 것 같다는 응답률은 같은 기간 53%에서 60%로 높아졌다.

백신이 나온다면 언제 접종하겠냐는 질문에는 ‘즉시 맞겠다’는 응답이 13%에 불과했다. ‘몇 주 후’ 16%,‘몇 달 후’ 30%, ‘1년 이후’가 18%였다. 아예 맞지 않겠다는 답변도 23%였다.

1세대 백신을 맞겠다는 응답은 성별로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다. 흑인의 접종 의향은 백인과 히스패닉의 절반 수준이었다.

악시오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대선 전 백신이 준비될 수 있다고 강조하지만 접종 의향은 크게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많은 응답자는 1세대 백신이 위험하다고 느끼며 최소한 다른 사람이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기를 원한다”며 “보건 당국이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임을 미국인에게 확신시키는 데 있어 어려움이 있을 것을 보여주는 경고”라고 지적했다. .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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