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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내 아들을 안중근? '아픈데도 軍복무 충실했다' 강조였을 것"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 질의 답변
"재검 받았으면 현역 자원 아니었을 것"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6일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를 나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7일 군 복무 중 '특혜 휴가' 의혹을 받고 있는 자신의 아들 서모 씨에 대해 "군 입대 전 진단서를 냈거나, (신체검사)재검 요청을 했더라면 신체등급이 내려가 현역병 자원이 아닌 그런 대상이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의 '국회의원이 아니었다면 아들이 신검을 다시 받아 군대에 안 가도 된다고 밝힌 데 대해 동의를 하느냐'는 취지의 질의에 대해 "아이가 군대에서 꾀병으로 아픈 일도 아니고, 군대 가기 이전부터 수년간 아팠던 아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장관은 이어 "아픈 사실을 감추지 않고 그대로 신검을 받았다면 아들은 신검 전후를 통해 병원 진단도, 수술 받은 바도 있다"고 덧붙였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6일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를 나서고 있다. [연합]

추 장관은 전날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서 씨를 놓고 ‘위국헌신’이란 안중근 의사의 말에 빗댄 데 대해선 "제 아들을 안중근이라고 비유한 게 아니라, 아픈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군 복무에 충실했다는 게 (안중근의)말씀을 따랐다고 강조한 것 같다"며 "제 아이를 너무 과장하거나 명예훼손적인 '황제 복무', '탈영' 등으로 깎아내리지 말고 진실을 있는 그대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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