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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각국 입국제한 9월1일부로 더 강화…한국 통제 165개국으로 증가
헝가리, 우크라이나, 북미 등 규제 강화
몽골, 미얀마 등 국제선 항공 재개 만지작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대확산 억제에 일단 성공하고 이번 주 중대 고비를 맞은 한국과는 달리, 해외 각국은 재창궐한 코로나의 기세가 여전한 가운데 9월부터 새로운 입국규제를 속속 내놓고 있다. 재창궐만 아니었으면, 해제하려던 나라들도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다.

외교부는 2일 현재 한국 체류 경유자를 포함한 외국인 입국금지 88개국, 격리 6개국, 검역강화 등 조치 71개국 등 총 165개국이 입국제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일주일 사이 두 나라가 늘었다.

▶강화=한국인의 동유럽 여행에 필수 코스로 포함되는 헝가리는 9월1일부터 영주권자 등을 제외한 외국인입국을 금지했다. 우크라이나 역시 오는 28일까지 외국인 입국 금지조치를 내렸다.

미국과 멕시코는 오는 21일까지 비필수적 국경 이동을 제한키로 했고, 캐나다와 미국도 같은 날까지 취업자·유학생을 제외하고 비필수적 국경 이동 제한을 제한키로 했다. 검역 강화 등 조치 만 하던 베네수엘라는 오는 12일까지 시한을 두고 항공편 운항을 다시 중단시켰다.

독일은 오는 10월 1일 부로 위험지역발 입국자의 14일간 자가격리 의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입국 1일 이내 건강상태 신고서를 관할 보건소 전달 등 규제를 추가하는 것이다.

유럽 및 구소련 50개국 중 ▷입국금지(14개국)는 노르웨이, 독일, 러시아, 리투아니아, 벨기에, 보스니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오스트리아, 우크라이나, 조지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헝가리이고, ▷검역강화등 조치(13개국)를 취하는 나라는 그리스, 덴마크, 몰도바, 몰타, 스웨덴, 스페인, 슬로베니아,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영국, 이탈리아, 카자흐스탄, 크로아티아이며 ▷입국관련 조치 해제국은 네덜란드, 라트비아, 루마니아, 룩셈부르크, 리히텐슈타인, 몬테네그로, 벨라루스, 북마케도니아, 불가리아, 사이프러스, 세르비아, 스위스, 슬로바키아, 알바니아, 에스토니아, 우즈베키스탄, 체코, 키르기즈스탄, 터키, 포르투갈, 폴란드, 프랑스, 핀란드이다.

오랜만에 다시 학교가는 요르단 학생들 [EPA연합]

▶완화= 네팔, 볼리비아, 일본은 9월1일부터 반드시 입국할 필요가 있는 사람의 입국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기 시작했다.

9월 1일부터 이집트에 가려면 음성확인서를 내야하고, ‘꽃보다 청춘’ 촬영지 나미비아는 국제선 운항을 재개했다.

유럽의 몰도바는 8월 31일부터, 아프리카 가나는 9월1일부터, 입국금지에서 검역강화로 규제를 완화했다. 과테말라는 오는 18일부터 국제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각종 출입국 규제의 시한을 정한 나라들을 살펴보면, 국경봉쇄에 대해 모로코는 오는 10일까지, 페루와 아제르바이잔은 이달말까지로 정했다.

지역근거리 외국인을 제외한 역외 외국인 입국금지 조치에 대해서는 노르웨이가 10월1일까지, 캐나다는 9월30일까지, 아르헨티나는 9월20일까지로 시한을 정했다.

국제선 항공기 운항 중단 관련해서는 몽골이 오는 15일까지, 미얀마가 30일까지로 정했다.

이들 나라들은 시한이 도래한 뒤, 규제를 풀수도, 재연장할 수도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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