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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랑구 “외국인주민도 재난 긴급생활비 받으세요”
내달 25일까지…지역 내 약 3000여가구 혜택
중랑구청에 마련된 서울시 외국인주민 재난긴급생활비 현장 접수처. [중랑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다음달 25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주민들을 대상으로 ‘재난 긴급생활비’ 온라인 신청·접수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신청은 서울시 외국인주민 재난긴급생활비 지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지원대상은 8월27일을 기준으로 서울시에 외국인 등록(거소신고)을 한 지 90일이 넘고, 국내에서 합법적으로 취업·영리활동이 가능한 체류자격을 가진 외국인주민으로, 중랑구 내 약 3000여 가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정기준은 기존 중위소득 100%(4인기준 474만9174원)이하로 금액은 가구별 30만원(1~2인가구)부터 50만원(5인이상)까지 지원된다. 지원금 지급은 ‘선불카드’로만 가능하며 금년 12월15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사용 가능하다.

또 구는 중랑구청에 마련된 현장접수처에서 다음달 14일부터 25일까지 현장접수도 진행한다. 신청을 원하는 외국인주민은 출생년도 끝자리 기준 5부제에 맞춰 방문하면 된다.

아울러 구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재난긴급생활비 지원 전담추진단’을 구성해 신청·접수에서부터 조사, 지급, 모니터링까지 신속한 지원체계를 마련함과 동시에 대면으로 접수를 받는 직원들에게 마스크 착용 철저 등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끝나지 않는 코로나19로 인해 구민들의 경제적인 어려움이 많다”며 “이번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을 통해 지역 내 외국인주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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