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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챔스리그 4강 성적과 다른 한국인들 선호 축구여행지 4강
바르셀로나 1위…맨체스터-런던-마드리드順
영국 맨체스터의 맨유경기장 벽면의 역대 최고 플레이어. 대한민국의 자랑 박지성이 한 가운데, 전체 여섯번째 크기로 그려져 있다.
영국 런던의 토트넘핫스퍼 경기장 굿즈 판매점의 빅3.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대한민국의 자랑, 손흥민이 맹활약하며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가 독일, 영국, 네덜란드 최고팀을 줄줄이 격파하고 결승에 올랐을 때, 한국의 축구팬들은 “꿈의 무대 현장에 내가 있었으면”하고 상상했을 것이다.

작년 영국 잔치이던 챔스리그가 올해는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4강에 분데스리가 2팀, 프랑스 리그앙 2팀이어서 독-불 대결 양상이었는데, 결국 빅이어는 과거 우승 맛을 본 뮌헨 차지였다. 경기장은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오 다 루스였다. ‘짠내투어’, ‘비긴어게인’등 TV예능에 많이 소개된 도시로, 시절만 좋다면 여행하기 참 좋은 곳인데, 일단 버킷리스트에 넣어둘 수 밖에 없다.

리스본은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벤피카와 스포르팅 구단 연고지이다. 그라사전망대는 고진감래의 감흥이 큰 곳이고, 대항해시대 유적 발견기념비가 역사를 떠올리게 한다. 벨렘 탑, 도둑시장, 로시우 광장 등 명소에다, 우리나라 느린 뽕짝 풍의 파두 선율이 친근한 곳이기도 하다.

25일 익스피디아의 한국축구팬 500명 설문조사에 따르면, 희망 축구여행지(중복응답) 1위는 바르셀로나였다. 올 챔스리그의 불독대결과는 달리 인기 축구여행지는 스페인-영국 대결이었던 것이다.

메시의 바르셀로나(63.6%), 박지성의 영국 맨체스터(56.0%), 손흥민의 런던(49.6%), 지단의 마드리드(49.4%)가 한국인의 축구여행 희망지 4강에 올랐다.

국내를 포함해 해외까지 축구여행을 가본 적이 있는 응답자는 44.6%에 달했다. 향후 국내외 축구여행을 고려한다는 응답은 66.4%였다.

축구이외의 여행활동(중복응답)으로는 스포츠 펍(50.6%), 인근 관광명소 탐방(46.6%), 스타들의 단골 식당 방문(17.2%) 등을 꼽았다. 여행 중 가장 만나보고 싶은 선수는 손흥민(50.6%)이었다. 다음은 리오넬 메시(26.8%), 크리스티아누 호날두(6.4%), 이강인(3%) 순이었다. 함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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