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랜선 세계여행] 親아베 혐한 방해 불구, 이바라키현 우정 행보
한국민에 응원메시지 보내고, 랜선여행 채널 개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지치기 쉬운 시기지만 항상 건강 유의하시며 하시는 일마다 지침 없이 태양만큼 열정 가득한 늦여름 되시길 바랍니다…내일을 희망합니다.”

이바라키현의 ‘랜선여행’ 콘텐츠 화면 중, 한국민에게 인사를 전하는 모습

다른 영역은 몰라도 관광, 문화 분야 만큼은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이렇지는 않았다. 근년들어 국제정치·외교·통상 분야에서 아베 내각과 그를 추종하는 극우세력, 넷우익 등이 한국에 대한 비논리적 압박, 혐한, 한국을 혐훼하는 가짜뉴스 생산 등 나쁜 행태를 이어가는 바람에, 선량한 양국 관광교류 스태프들만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나쁜 정치 행태가 이어지고 누적되더니, 그간 이에 굴하지 않고 우정을 잘 이어가던 일본 관광인들의 상처는 아베정권과 혐한론자들에 대한 한국민의 분노가 현실화하면서 최근 들어 매우 깊어졌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바라키현이 최근 한국과의 우정을 희망하는 메시지를 보내면서 랜선여행 채널 개설 사실을 알려 눈길을 끈다.

이바라키현 서울사무소는 24, 25일 두차례의 웹매거진 통해 한국에 응원의 메시지와 우정의 마음을 보냈다.

이들은 응원의 인사를 전한 뒤 “잠잠했던 코로나19 감염증 사태가 일본과 한국 양국에서 다시 확산세에 들어갔습니다. 여러 걱정이 앞서지만, 조속한 코로나 종식을 통해 양국 간 인적교류가 다시 시작될 날을 손꼽아 봅니다”라면서 미래에 대한 기대감도 실었다.

4회째 일본 이바라키 랜선여행 메일매거진에서는, 이러한 교류의 기대와 희망을 담아 지난 2019년 여름, 일본자치체국제화협회(CLAIR)와 요리교육기업 ABC쿠킹스튜디오가 공동 기획을 통해 이바라키현을 무대로 진행한 ‘음식을 통한 지역 프로모션 교류사업’의 여행기를 실었다는 소식도 전했다.

이바라키현측은 “ABC쿠킹스튜디오코리아의 회원을 초대해 이바라키현의 명소를 돌아보고 이바라키현만의 음식을 직접 체험하는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과 일본 양국이 보다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했던 이 행사처럼, 한국과 일본이 함께 교류하는 행사가 더욱 풍성해지길 소원해봅니다”라는 뜻도 덧붙였다.

랜선여행에는 이바라키공항을 출발해, 초밥만들기 체험을 즐기고, 명소인 가이라쿠엔과 후쿠로다폭포, 니시카나사 소바공방에서의 요리 체험, 그리고 아찔한 스릴의 류진대조교에서의 번지점프 등 영상이 담겨 있다.

25일에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살린 이바라키의 다양한 액티비티, 내셔널 사이클 루트 ‘쓰쿠바 가스미가우라 호수 린린로드’, 다이고(大子) 광역공원 오토 캠프장 그린빌라(다이고정), 히누마 자연공원 캠프장(이바라키 정) 등에 대한 소식도 전했다.

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