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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상현 "민주노총 집회서도 확진…공권력, 보수단체만 향하나"
"국민 생명 앞 여야·좌우 없어"
"공권력으로 보수단체 소탕 안 돼"
윤상현 무소속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윤상현 무소속 의원은 24일 "국민이 정부에 위임한 공권력은 감염병을 방역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보수단체를 소탕하라고 준 정치 권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지난 광복절에 2000명이 참여해서 연 민주노총 집회에도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보수·기독교 단체들의 체포와 구속, 검사는 대대적으로 행해지고 민주노총은 검사는커녕 동선조차 파악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심지어 보건소에서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느냐는 전화가 와 민주노총 집회에 참석했다고 해 검사를 피했다는 웃지 못할 글도 유포되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이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선 왜 민주노총 집회 참석자를 검사나 자가격리 하지 않느냐는 말에 장관이 답변하지 못한 일도 있다"며 "되레 민주노총에서 조합원들에게 검사를 받으라고 공지를 했는데, 정작 보건소에 검사를 받으러 가니 (보수단체)집회 참석자가 아니니 돌아가라고 했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생명 앞에선 이념, 좌우,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며 "그런데도 정부여당이 강조한 살아있는 공권력의 엄중함은 유독 보수·기독교 단체만을 향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이 바라는 것은 오직 안전"이라며 "이 참에 보수단체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의 원흉으로 주홍글씨를 새기려 한다는 음모론이 뜬소문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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