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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부터 전국 국립문화예술시설 운영 중단
코로나19 추이 살핀 뒤 재개관 예정
"문화·할인권 배포와 방역실패는 상관 없어"
수도권 교회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공개로 열린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함에 따라 지방에 있는 국립문화예술시설도 23일부터 운영을 중단한다.

22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휴관 시설은 국립경주박물관, 국립광주박물관 등 국립지방박물관 12곳,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국립세종도서관, 국립민속국악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이다.

수도권의 국립문화예술시설은 19일부터 운영을 중단한 상태이며 국립나주박물관과 국립남도국악원, 국립부산국악원 등 3곳은 지자체의 요청으로 이미 휴관 중이다.

문체부는 재개관 시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며 중대본과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여가 할인권 배포로 방역이 실패했다는 야당 등의 지적과 관련해 "중대본 등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안전하게 추진한 사업"이라고 문체부는 전했다.

그러면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이후 즉각 숙박·여행 할인권 발급도 잠정 중단하고 전국 단위로 일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194만장 발급된 영화 할인권에 대해서는 "14일부터 17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을 내려받은 전체 수치이며 이 가운데 실제로 사용된 할인권은 약 50만장"이라고 해명했다.

숙박 할인권은 14일부터 발급받을 수 있었지만, 실제 사용이 9월 1일부터 가능했기 때문에 사용된 사례는 전혀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 현재 유효기간 만료에 따라 추가로 예약이 가능한 할인권도 없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영화상영관 내 또는 영화상영관을 매개로 한 감염 발생이나 확산 사례는 없었다"며 "향후 방역 상황에 따라 사업 재개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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