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NAVER(네이버) 주가가 코스피 약세장 속에서 5% 안팎 상승률로 홀로 선전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22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전장 대비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23일 네이버 주가는 장중 5%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가총액 40위 이내 종목 가운데 가장 뚜렷한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네이버 주가는 장중 전장대비 1만4000원(5.19%) 오른 28만4000원까지 치솟았다.

이날 네이버 주가는 이달 최근 10거래일 사이 가장 뚜렷한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달 언택트주 강세 속에 주가가 11% 상승했지만 이달 중순 이후 상승세가 주춤하던 상황이다. 이달 10일 네이버 주가가 전장대비 4% 상승하며 장중 30만8500원을 찍은 이후 주가는 소폭 하락세로 접어들며 조정구간에 돌입한 바 있다.

업계는 네이버의 지속적인 가치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업계가 내놓은 네이버 목표주가는 평균 32만6870원이다. 업계 전망치 중 가장 낮은 액수는 27만5000원인데, 이달 들어 주가는 해당 수치를 이미 뛰어넘은 상황이다. 업계가 제시한 목표주가 최고치는 37만5000원이다.

최진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언택트 수혜주로 주가가 단기간 고성장하고 있다"며 "본업 성장과 더불어 자회사의 가치도 올라가고 있고,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피어의 가치도 함께 올라가는 등 지속적인 가치 상승을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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