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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2조 육박

SK하이닉스가 지난 2분기 2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불러온 비대면(언택트) 특수로 반도체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관련기사 13면

SK하이닉스는 23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 1조9467억원을 기록, 지난해 동기보다 205.3%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8조606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3.4%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2643억원으로 135.4% 늘었다. 매출이 8조원을 돌파한 건 2018년 4분기 9조9831억원 이후 처음이다. 영업이익 또한 2019년 1분기 이후 5분기 만에 1조원대 벽을 넘어섰다. 순이익률은 15%, 영업이익률은 23%로 집계됐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졌지만, 서버 메모리 수요 강세로 우호적인 가격 환경이 조성됐고, 주력 제품의 수율 향상 등 원가 절감이 동반되면서 호실적을 이끌었다.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인 D램은 모바일 고객의 수요 부진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수요와 가격이 견조했던 서버와 그래픽 제품의 판매가 증가했다. 지난 분기 대비 출하량은 2%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ASP)은 15% 상승했다. D램 고정 거래 가격이 지난 5월까지 5개월 연속 상승한 것도 실적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

낸드플래시는 우호적인 가격 흐름이 이어진 SSD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낸드 사업 중 SSD 비중이 처음으로 50%에 육박했다. 지난 분기 대비 출하량은 5%, 평균판매가격은 8% 각각 늘었다. 정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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