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편의점 이마트24가 월요일부터 금요일 매일 오후 5시부터 12시까지 500원 쿠폰을 2400명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최근 오후 시간대 매출이 늘어나는 것을 감안해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서다.

이마트24는 이 같은 타임 마케팅을 7월 말까지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500원 쿠폰은 발급받은 당일 사용해야 하며 자정 이후에는 자동 소멸된다. 1000원 결제시 50% 할인, 5000원 결제 시 10%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매일 쿠폰을 발급받아 사용하면 7월 한 달간 1만1500원을 절약하는 셈이다.

이마트24가 매일 쿠폰 발급에 나선 것은 오후 시간대 고객들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 머무는 고객들이 늘면서 이마트24의 오후 시간대 매출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가 6월 시간대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오후 6시부터 12시까지 매출이 전체의 39.3%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집에서 취미생활을 즐기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저녁 시간대에만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해 야식을 찾는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는 스낵 제품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7월 한 달간 오후 9시부터 12시에 스낵 제품을 현대카드로 구매 시 50%를 캐시백 해준다. 김효정 이마트24 전략마케팅 담당자는 “하루 중 가장 많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저녁 시간대만 사용 가능한 현금 쿠폰을 제공함으로써 야식을 찾는 고객들을 공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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