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올 여름에도 해수욕장으로 떠나야 할 휴가기간이 다가왔다. 해수욕장에서 휴가를 편히 즐기면서도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먼저 해수욕장의 붐비는 정도를 미리 확인하자. 해양수산부는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바다여행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신호등은 해수욕장별로 적정 인원이 이용 중이면 초록색 불이 켜진다. 적정 인원보다 최대 200% 많은 인원이 차 있으면 노란색, 200%를 초과할 때는 빨간색이 켜진다. 이용객 정보는 30분 간격으로 집계돼 신호등에 반영된다.
적정 인원은 이용객 사이의 간격 2m 유지를 위해 1인당 사용 면적을 3.2㎡로 잡고, 전체 백사장 면적에서 1인당 사용면적을 나누어 산출한다.
해수부는 신호등 서비스를 위해 통신업체인 KT가 보유한 빅데이터 정보기술을 활용하기로 했다.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이 정식 개장한 이달 1일 오후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파라솔이 2m 이상 거리를 둔 채 설치 돼 있다. [연합] |
전라남도에 위치한 해수욕장 14곳은 사전 예약제를 실시한다. 바다여행 홈페이지 뿐 아니라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에서도 예약 가능하다. 방문을 원하는 해수욕장, 날짜, 이용시간과 이름, 동반인원, 연락처 등을 입력하면 예약이 완료된다. 예약증을 출력하거나 모바일로 예약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다.
가족과 조용한 곳에서 피서를 즐기려면 정부가 소개하는 한적한 해수욕장 25곳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바다여행 홈페이지에 강원도 북분, 충남 기지포, 전북 위도, 전남 남열해돋이, 경북 기성망양, 경남 와현모래숲해변 등 25곳이 소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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