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비건, 방한 때 北에 트럼프 메시지 전달 계획”
日 요미우리 “판문점에서 메시지 전달 가능성”
비건, 늦어도 8월께 방한해 한미 협력 논의 전망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방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방한 기간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를 북한 측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1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에서 대북특별대표를 맡고 있는 비건 부장관은 이르면 이달 초 한국에 방문해 판문점에서 북한과의 접촉을 시도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요미우리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북한에 전달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보내려는 메시지가 명확하지는 않지만, 북한의 자제를 촉구하는 내용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비건 부장관과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최근 만났을 당시 이 본부장이 대북 제재 완화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며 “비건 부장관이 방한해 한미 협력 태세를 느슨히 하지 않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비건 부장관은 늦어도 8월께 방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대표가 미국을 방문해 비건 부장관과 만남을 가졌지만, 비건 부장관이 한국 방문을 추진하며 북한과의 접촉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랐다.

osyo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