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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 “與, 인해전술로 상임위 싹쓸이…통합당도 결단해야”
홍경희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 논평
“대의 민주주의, 초라한 구호로 전락”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당은 30일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상반기에서 상임위원회 전석을 갖게 된 것을 놓고 “대의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가 여당의 인해전술 앞에 초라한 구호로 전락했다”고 했다.

홍경희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21대 국회는 1988년 13대 국회 이후 처음으로 상임위원장을 여당이 싹쓸이하는 기형적 구조를 갖게 됐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홍 부대변인은 “민주당은 수적 우위를 앞세워 21대 국회 운영을 파행으로 몰고 갈 것이냐”며 “176석이란 압도적 의석 수만 믿고 협치를 원하는 민심은 애써 외면한 채 또 다시 대한민국을 사분오열의 길로 접어들게 만드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민주당은 힘의 우위를 앞세운 일방적이고 반민주주의적인 의회 폭거를 당장 멈추고 이성과 상식의 정치로 돌아와야 한다”며 “야당을 협치 파트너로 인정해야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가 실현될 수 있음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미래통합당을 놓고는 “여당의 상임위 독식이 현실화된 작금의 상황에서 국민을 위한 게 무엇인지 속히 결단 내리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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