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문정인 "北 군사행동 보류, 철회 아냐…불확실성 여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 [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뉴스24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은 29일 북한의 대남 군사행동계획 보류와 관련해 “‘보류’이지 ‘철회’는 아니어서 불확실성의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문 특보는 이날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북한의 군사행동 가능성이 열려있다면서 “우발적인 군사 충돌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군사행동계획을 밝혔던 북한은 지난 2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노동당 군사중앙위원회 예비회의에서 이를 보류했다.

문 특보는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됐다가 소강 국면에 접어든 현 상황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반전의 기회를 모색해야 하므로 북한의 호응이 상당히 중요하다”면서 “북한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해명하고 전향적으로 나와야 지금의 위기 국면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도적 지원부터 공중보건,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련 남북 협력이 있어야 하는데 현재는 북한이 통신선을 차단해 일절 접촉이 없다”면서 “적당한 시간을 두고 북한이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미 간 북핵 협상 협의체이면서도 남북관계 악화 원인으로 지목된 ‘한미워킹그룹’에 대해선 “워킹그룹 운용 과정에서 미국이 (대북) 제재가 적용되지 않는 사항까지 관여해 남북관계 전반을 규율하려는 태도를 보였다”고 꼬집었다. 이같은 과정에서 북한이 호응하지 않아 한미워킹그룹이 무력화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문 특보 그러면서 “대북 제재에 걸리지 않는 품목(교류 등)은 우리가 독자 결정해 밀고 나갈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