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지검 특수부가 지난 18일 금품 선거 혐의로 체포한 가와이 가쓰유키(오른쪽) 중의원과 부인인 가와이 안리 참의원. [교도=연합] |
[헤럴드경제] 작년 7월 일본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역구 지방의원과 단체장 등에게 금품을 살포한 혐의로 구속된 현직 국회의원 부부에 대한 검찰 수사 칼날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게 향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당시 금품을 받은 한 지방의원이 '아베 총리가 주는 돈' 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격 폭로했기 때문이다.
도쿄지검 특수부는 지난 18일 중의원 의원인 가와이 가쓰유키(河井克行·57) 전 법무상과 부인인 가와이 안리(河井案里·46) 참의원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전격 체포했다.
가와이 부부는 지난해 3월부터 부인 안리 씨가 참의원으로 출마할 예정이었던 히로시마 지역구의 지방의원 및 후원회 간부 등 94명에게 2천570만엔(약 2억9천만원)의 금품을 뿌린 혐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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