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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난·악플·스트레스…프로야구 감독은 ‘극한 직업’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 3-6으로 뒤진 2회 초 두산 공격 후 공수 교대 시간에 더그아웃에서 쓰러져 이송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한국에서 가장 극심한 스트레스 받는 직업은 바로 프로야구 감독"

2010년대 지방팀을 이끌던 한 전직 감독은 감독 생활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야구 관계자라면 누구나 이 말을 수긍 할 정도로 프로야구 감독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있다.

성적에 책임을 지는 프로야구 지도자들은 경기 패배로 받는 정신적 타격보다 인터넷상 일부 팬들의 악플과 비난에 더 큰 상처를 입는다. 이런 상황은 144경기를 치르는 시즌 내내 되풀이 된다.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쓰러진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도 그랬다.

염 감독은 최근 7연패 기간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불면증에 시달릴 정도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겉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현직 프로야구 감독 중엔 정신과 치료를 받는 지도자도 있다.

과거엔 극심한 스트레스로 사망한 사건도 있었다. 1991년 임신근 전 쌍방울 레이더스 코치는 2군 경기 직전 심장마비로 숨졌고, 2001년 롯데 자이언츠를 지휘했던 김명성 전 감독은 성적 부담에 따른 스트레스로 인해 역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2004년엔 '국민 감독' 김인식 감독이 한화 사령탑 시절 뇌경색 증세로 쓰러졌다가 한동안 후유증으로 고생했으며 2017년엔 NC 다이노스를 지휘하던 김경문 현 야구 대표팀 감독이 경기 전 구토와 어지럼 증세를 보이다 뇌하수체 양성 종양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 했었다.

heral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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