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5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 개최를 위해 한미 외교당국이 국장급 협의를 갖고 준비를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는 25일 양동한 양자경제외교국장과 데이비드 밀리 미 국무부 무역정책협상 부차관보, 마크 내퍼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가 화상으로 국장급 협의를 갖고 SED 개최 준비 문제를 논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협의에서 한미 양국은 그간 양국 간에 추진해 온 신남방 정책과 인도·태평양 전략간 연계협력 현황을 점검했다. 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보건과 경제 분야 협력,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와 환경 등 글로벌 차원에서의 협력 증진 방안 등이 함께 논의됐다.

특히 이날 협의에서는 개발과 인프라, 디지털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됐고,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가 강조됐다.

외교부는 “한미 양국은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한미 동맹의 핵심축인 양국간 경제협력 관계의 중요성을 평가했다”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해 양자, 다자 차원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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