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코이카, 베트남 빈곤지역에 ‘코로나19 대응’ 지원 나서
베트남 북부에 보건소 건립 등 지원
도로ᆞ학교 등 인프라 지원도 병행
코로나19 대응 방역 물품 지원도
코이카가 24일(현지시각) 베트남의 대표 빈곤지역으로 북부 산악지대에 위치한 뚜옌꽝성 선정현에서 개최한 빈로이 보건소 착공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이카 제공]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개발협력 대표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ᆞ코이카)이 베트남 내 빈곤지역에 보건소 건립을 지원하고 10만 달러 상당의 코로나19 지원 물품을 전달했다.

코이카는 24일(현지시간) 베트남의 북부 산악지대에 위치한 대표적인 빈곤지역인 뚜옌꽝성에서 보건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뚜옌꽝성 포용적 농촌개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는 코이카는 첫 사업으로 선정현에 빈로이 보건소 건립에 나섰다.

뚜옌꽝성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인구의 86%에 달하는 농업 분야 종사자들이 농산물 유통 등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노후화된 보건소 시설과 인프라도 장기적인 코로나19 대응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코이카는 빈로이 보건소에 이어 순차적으로 뚜옌꽝성 내 2개 지역에 유치원과 초ᆞ중등학교, 보건소를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마을도로 건설, 소득증대 시범사업, 교육ᆞ보건ᆞ지방행정 역량강화도 동시에 지원한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서는 코로나19 긴급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방역물품도 함께 지원됐다. 방호복과 손세정제, 마스크, 체온계 등으로 지원 규모만 10만 달러에 달한다. 지원 물품은 뚜옌꽝성 내 보건소 13곳, 학교 32곳, 해외입국자 격리시설 5곳 등에 비치돼, 지역주민들과 학생들에게 제공될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한 조한덕 코이카 베트남 사무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경폐쇄, 경제활동 위축은 취약계층에게 더 큰 타격을 주는 만큼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국가적 협력과 연대가 필요하다”며 “코이카는 베트남 내 취약계층과 지역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팜 밍 후안 뚜옌꽝성 인민위원회 위원장도 “보건소 착공으로 본격화된 뚜옌꽝성 포용적 농촌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크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코이카와 적극 협력해나가겠다”며 “뚜옌꽝성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물품 제공에도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osyo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