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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만에 1억 뛴 광주지역 아파트분양가 한풀 꺾였다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1년만에 1억원이 뛰었던 광주지역 아파트 분양가가 진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전남 최대 부동산포털 ‘사랑방 부동산’이 올 상반기 광주광역시 아파트 분양시장을 조사한 결과 5개 단지에 1750세대가 공급됐으며, 3.3㎡(평)당 분양가(최고가 기준)는 1412만원(발코니 확장비 별도)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분양가(최고가 기준)였던 3.3㎡당 1419만원보다 약 7만원 떨어진 값이다.

2018년 광주 아파트 분양가(최고가 기준)는 3.3㎡당 1100만원에서 2019년 3.3㎡당 1419만원으로 1년 만에 300만원 이상 오른 바 있다. 이는 30~34평대 아파트로 환산할 경우 1년만에 1억원 가량이 분양가가 뛴 셈이다.

이처럼 급등하던 아파트 분양가가 올해 들어 주춤한 데에는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과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올해 광주 아파트 분양시장은 2월 청약시스템 이관에 이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4월까지 개점휴업 상태였고 상반기 분양아파트 모두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든 5월 이후 공급 물량이다.

이와 함께 광산구,남구,서구가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분양가 상승이 어려웠던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최근 1년간 공급된 아파트 분양가의 105%를 넘길 수 없게 된다.

광주사랑방 부동산 최현웅 팀장은 “지난해 3.3㎡당 2000만원을 크게 웃도는 초고가 아파트가 분양한 데 비해 올해는 1100만원~1800만원대를 기록했다”며 “광주지역도 8월부터 전매행위 제한기간이 강화되면, 실수요자 위주로 시장이 재편돼 청약경쟁률과 분양가가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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