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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방역의 신뢰·협력 본받아 K-경제 선도해야”…與 향한 최배근 제언
“경제 생태계 구축 없인 포용성장 없다”…민주당 향한 조언
우원식·이낙연·이인영 등 참여…윤미향·양정숙 참석하기도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평련 전문가 초청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K-방역의 성공을 본받아 K-경제를 통해 포용성장을 이뤄가야 한다” 강연에 나선 최배근 전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이자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렇게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는 16일 국회에서 ‘포스트 코로나19시대, 177석 더불어민주당에 바란다’라는 간담회를 열고 ‘포용성장의 성공을 위한 방법’에 대해 최 전 대표에게 자문을 구했다.

행사를 주최한 우원식 민평련 대표의원은 “포스트 코로나 이후의 177석 민주당이 상징하고 있는 바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국민의 삶을 보듬고 변화를 잘 이끌어 국민의 삶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의 축사를 맡은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보이지 않는 것이 더 두렵다”며 “코로나 사태 이후 우리가 헤쳐나갈 세계가 어떨지 잘 보이지 않으니 이를 최 교수가 잘 보여줘서 두려움을 없애 달라”고 요청했다.

최 전 대표는 강의에서 문재인 정부 '포용성장' 성공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는 “K-방역을 만든 국민과 정부에게 남은 시사점이 K-평화와 K-경제”라며 “공정경제와 혁신성장을 완성해 K-경제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산업구조를 재편해 경제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K-방역의 성공 요인이었던 개방성·투명성·상호신뢰·협력을 통해 디지털 생태계까지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전 대표는 “새로운 성장 동력 없이는 산업 구조가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이 될 가능성도 있다”며 “혁신성장·플랫폼 경제·디지털 뉴딜에 국가 명운이 달렸으니 인공적인 전략이 아니라 상호 신뢰를 통해 자유와 협력의 세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민평련을 대표하는 우원식 의원, 이인영 의원, 설훈 의원을 비롯해 이낙연 의원, 변재일 의원, 윤관석 의원, 진성준 의원, 서영교 의원 등이 참여했다. 또 시민당으로 최배근 교수와 인연을 맺은 윤미향 의원, 양정숙 의원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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