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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차관, 오늘 강화 석모도 방문…대북전단 대응 현장점검

탈북민단체가 쌀 페트(PET)병을 북측에 보내겠다며 살포를 예고한 가운데 16일 오전 인천시 강화군 석모도 한 해안가에서 경찰이 과거 선교단체가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쌀 페트병과 성경책 등을 수거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서호 통일부 차관은 16일 인천 강화군 석모도를 찾아 최근 북한이 문제 삼고 있는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현장 대응태세를 점검한다.

서 차관은 이날 오전 강화경찰서·삼산파출소·해경강화파출소를 방문, 경찰과 해경이 민간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 행위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향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삼산면 항포 포구 등 일부 단체들이 페트병을 활용해 전단을 살포하는 주요 지점을 찾아가 지역 주민의 의견을 직접 청취한다.

서 차관의 접경지역 방문은 최근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으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 철거와 군사행동을 예고하는 등 한반도 긴장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정부가 직접 상황을 관리하기 위한 조치다.

오는 18일에도 서 차관은 경기도 김포시를 방문할 계획이다.

북한은 최근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아 남북관계를 경색시켜왔다.

청와대는 지난 10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철저한 단속'과 '엄정한 대응'을 약속했다.

그런데도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 13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거와 군사행동까지 예고하며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어, 일부 단체가 대북전단 살포를 시도할 오는 25일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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