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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표’ 통합당 체질개선, 핵심은 ‘특위’
교육혁신·미래산업·호남·사전투표제도개선 특위 구성
앞서 경제혁신위·정강정책개정·외교안보특위도 출범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현안과 관련한 발언하고 있다. babtong@heraldcorp.com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잇따라 특별위원회(특위)를 구성하며 통합당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경제혁신위원회를 만든데 이어 정강정책개정, 외교안보 특위를 출범시키는가 하면, 다양한 분야의 특위 구성 작업을 진행 중이다.

16일 통합당에 따르면, 현재 통합당은 교육혁신특위,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특위, 사전투표 제도 개선을 논의할 특위, 호남지역 민심을 잡기 위한 특위 등의 인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각각의 분야 별로 특위 구성해 이를 당의 혁신 전초기지로 삼는다는 것이 김 위원장의 복안이다. 특위에는 당내 인사 외에도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객관성을 확보한다. 70년~80년대생 청년과 초선의원들이 대거 참여하는 것도 눈길을 끄는 지점이다.

통합당 비대위는 전날 하루만에 정강정책개정특위와 외교안보특위 2개의 특위를 발족시키기도 했다.

김병민 비대위원이 위원장을 맡는 정강정책개정특위는 김 위원장이 천명한 ‘약자와의 동행’ 정신을 담는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개정 작업 완료 기간으로는 2달을 목표로 잡았다.

특히, 해당 특위의 경우 82년생 김병민 위원장을 필두로 16명의 위원 중 70년~80년대생이 12명에 이른다. 천하람 변호사(86년생), 김보람 전 인사이트 최고콘텐츠책임자(83년생) 등이다. 초선의원인 윤주경, 박수영, 김웅, 이종성 의원도 참여한다. 보수정당의 경직성에서 벗어나 약자, 미래와의 동행에 대한 밑그림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외교안보특위에는 외교, 안보 전문가를 대거 포진했다. 위원장은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을 지냈던 4선 박진 의원이 맡았으며, 육군 교육사령관 출신의 한기호 의원과 김우상 전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또, 국가안보실 제1차장을 지낸 조태용 의원, 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었던 신원식 의원, 전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였던 태영호 의원이 참여한다.

지난 11일에는 경제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다. KDI 출신 윤희숙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경제혁신위는 김종인 위원장이 화두를 던진 기본소득을 비롯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사회 정책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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