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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차명진 옹호글’ 이경전 여연원장 제안 철회
“AI 전문가라 제안…그런 글 올렸는지 전혀 몰랐다” 해명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으로 인공지능(AI) 전문가 이경전 경희대 교수를 영입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이 교수가 4·15 총선 기간 페이스북에 차명진 후보의 ‘세월호 텐트’ 발언을 옹호하는 글을 썼던 것이 뒤늦게 파악됐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1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 교수가 “그런 글을 올렸는지 나는 전혀 몰랐다”며 “본인에게 없던 것으로 하자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쪽(AI) 전문가라는 것만은 내가 알고 있기 때문에 제안하게 된 것”이라면서 “그런 분야 사람을 찾다보니까 그 사람을 만나게 된 것이지 (검증에) 혼선 같은 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밤사이 김 위원장이 제안을 철회한다는 뜻을 짧은 문자로 보내왔더라”며 “주변의 조언도 있고 하던 일을 다 중단할 수도 없어 고사하려던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 교수는 지난 4월 차 후보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고 “용감한 보도다. 아이들이 죽은 것을 추모하고 투쟁한다는 자리에서 ○○○을 한 것은 분노할 일”이라고 적었다.

당시 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었던 김 위원장은 차 후보의 해당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고 ‘탈당 권유’ 징계를 내린 당 윤리위원회의 결정을 뒤집어 차 후보를 끝내 제명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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