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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장섭 “국회, 약자 위한 무기돼야”[21대 국회, 주목! 이사람]
“노영민, 25년 인연…정치적 스승이자 동지”
“빠른 제도 개선으로 4차산업혁명 이끌어야”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장섭 의원실 제공]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국회가 사회적 약자를 위한 가장 큰 무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국민들이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국가의 필요성과 정부의 역할을 깨달았던 것과 같이 국민들이 국회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여야가 희망을 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충북 청주 서원구에서 최현호 미래통합당 후보를 3334표 차로 눌렀다.

이 의원은 흔히 ‘노영민맨’으로 불린다. 지난 1995년 시민단체 활동을 통해 노영민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과 인연을 맺은 그는 17~19대 국회에서 노 실장의 보좌관을 지냈다. 두 사람이 함께 한 세월만 25년에 이른다. 이 의원은 이후 정세균 국회의장실 비서관,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산업비서관실 행정관을 거쳤다.

이 의원은 “노 실장은 제게 정치적 스승이자 동지”라며 “어떤 정책이나 사안이든 서로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고, 굳이 서로 말하지 않아도 모든 걸 아는 관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노 실장이 선거 기간에 개인적인 볼일이 있어 제게 알리지도 않고 청주를 들렸는데, 나중에서야 ‘현수막 잘해놨더라’라고 툭 던지셨다”며 “그 한마디에 미안함과 고마움 등 모든 것이 담겨져 있었다”고 했다. 이어 “노 실장이 선거를 직접적으로 돕진 못했지만 그 분의 존재 자체가 선거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민주당이 21대 국회에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해 신속하고 유연한 대응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국민들이 주신 177석은 ‘너희가 옳다는 것은 아니지만 너희가 옳다고 생각한 대로 결정해도 괜찮다’는 취지”라며 “정부여당이 발 빠른 의사 결정으로 각종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산업구조가 급속도로 바뀌고 있는데 제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해 오히려 장애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신속한 제도 개선으로 4차산업혁명을 이끌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은 지역구 공약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공공도서관 등 생활문화 시설 확충 등을 내걸었다. 그는 4년 뒤 주민들의 선택이 헛되지 않은 의원으로 기억되는 것이 목표다.

이 의원은 “주민들이 ‘4년 전의 선택이 옳았구나’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의정생활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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