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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헝가리 유람선 사고 1주기…헝가리 “책임 규명에 적극 협력”
강경화 장관, 헝가리와 외교장관 통화
“韓 기업인 입국 전면 허용에 감사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 [외교부 제공]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한국인 관광객 2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헝가리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 1주기를 맞아 헝가리가 외교장관 통화에서 “책임 규명 절차 진행에 적극 협력하겠다”며 재차 애도를 전했다.

외교부는 지난 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페테르 씨야르토 헝가리 외교부 장관이 전화 통화를 갖고, 코로나19 대응 협력 및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통화에는 지난해 5월 발생한 헝가리 유람선 사고 1주기를 맞아 열린 양국 추모행사에 대한 언급이 이어졌다. 강 장관은 “지난달 29일 헝가리 선박사고 1주기를 맞이해 부다페스트와 서울에서 각각 추모행사와 우리 구조대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열린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했다.

사고 당시 투입된 한국 긴급구조대 38명에 대해 내무장관 명의의 표창을 수여한 헝가리 측은 “추후 유가족 참석하 추모행사 개최 및 사고 책임 규명 절차 진행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강 장관은 “헝가리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한국도 상황이 안정세로 접어들었으나, 최근 일부 사업장을 중심으로 재확산될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어 경각심을 늦추지 않고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4월부터 한국 기업인에 대한 입국을 전면 허용한 점에 대한 감사도 덧붙였다.

씨야르토 장관은 “작년 한국은 헝가리에 대한 최대 투자국이 되었다”고 설명하고, 한국기업들의 대헝가리 투자가 한-헝가리 양국관계에 있어 매우 중요함을 강조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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