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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대 국회, 주목! 이사람 - ‘33년 경찰’ 임호선 민주당 의원]“국민이 체감케 권력기관 개혁”
“어린이·여성·청소년관련법 집중”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권력기관 개혁을 국회가 이루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이날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과 검경 수사권 조정안이 국회에 통과됐지만 세상은 아직도 바뀌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의 직접수사범위 제한, 검찰권 남용 방지를 실질화해야 하고, 자치경찰제, 정보경찰개혁 등 경찰개혁의 후속조치도 뒤따라야 한다”며 “국민 위에 군림하는 권력은 없다는 원칙 하에 권력기관이 개혁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받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대 2기 출신인 임 의원은 경찰청 교통국장·기획조정관·차장 등 지내며 33년간 경찰 외길 인생을 걸었다. 경찰조직 내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꼽히는 그는 검경 수사권 조정 과정에서도 경찰 개혁 과제를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임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그의 고향인 충북 증평·진천·음성에서 첫 배지를 달았다.

임 의원은 어린이 교통안전과 여성·청소년 관련 법안에 집중할 계획이다. 상임위도 행안위를 1순위로 지원했다.

임 의원은 “어린이 교통안전 시설을 확충하고, 가정폭력 현장에서 경찰이 긴급 임시조치권을 제대로 집행을 할 수 있도록 법적 여건을 지원하고 싶다”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국민 안전을 살피는 것이 국회의 의무인 만큼 넓은 시야로 보고 싶다”고 했다.

임 의원은 “상임위가 활성화되고 법안에 대한 논의들이 좀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국회가 돼야 한다”며 “20대 국회와 같이 일하는 국회를 보여드리지 못한 실망감이 다시 반복돼선 안된다는 것이 민의의 뜻일 것”이라고 했다.

임 의원은 지역구 공약으로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H’형 철도망 구축 ▷종합복지타운 조성 등을 내걸었다. 그는 “중부3군은 지금 지역 발전의 백년대계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중부3군이 ‘중심3군’이 되기 위해선 혁신도시의 문화·교육·복지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설명했다.

임 의원은 4년 뒤 ‘이웃과 같은 국회의원’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그는 “낮은 자세로 주민들과 소통하며 그들이 어려울 때 손 잡아줄 수 있는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며 “33년간 공직 생활을 하며 가졌던 초심처럼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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