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익산 사통발달, 입호강·눈호강, 맛과 보석의 백화점
호박짜장면, 고구마빵, 육회비빔밥 먹방은 필수
보석 모자이크한 오봉일월도 등 보석예술의 메카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익산은 맛의 본고장 호남 교통의 중심지이다. 철도 목포행과 여수행이 갈라지고, 강경시장이 가까운데다, 야트막한 산과 3개의 강이 흘러, 다양한 식생, 활발한 교류, 풍부한 먹거리가 있다. 여기에 다방면의 창의적 음식솜씨가 발휘되면서, 포만감 가득한 먹방여행을 안내한다.

육회비빔밤-맑은선지국, 된장·호박짜장면, 고구마빵-사과빵 등이 유명세를 타고 있다.

육회비빔밥은 우(牛)시장이 있던 황등시장에 많다. 갖은 비빔밥 재료에 양념 육회를 넣고 대형그릇에 넣고 비벼서 내온다. 육회비빔밥과 함께 나오는 한일식당의 맑은 선지국은 깔끔한 국물과 아삭한 선지의 조합의 매력적이라 “무료 추가” 요청이 많다.

익산 소시장 황등육회비빔밥과 맑은선지국

익산 된장짜장면
솜리당 딸기 페스트리

호남교통의 중심지 답게 익산역 건너편 문화예술의 거리는 먹거리 천국이기도 하다. 익산의 옛 지명인 ‘솜리’에서 따온 빵집 ‘솜리당’은 황등면의 특산물 고구마를 재료로 날씬이 고구마빵, 고구마식빵, 고구마 머핀, 사과빵, 딸기 페스트리 등 다양한 빵을 선보인다.

‘생활의 달인’ 예능프로그램에 방송된 적이 있는 파충옥은 짜장면집인데, 호박짜장면으로 유명하다. 된장은 더 넣으면 된장짜장면, 호박을 더 넣으면 호박짜장면인데, 두 재료의 조합이 매력적이다. 녹말을 넣어 짜장의 끈적함 효과를 내는데, 점심 먹고 갔는데도, 자꾸 손이간다.

익산은 보석의 도시이다. 왕궁리 유적 인근에 있는 보석박물관은 50년된 보석산업단지의 기술이 집대성돼 있고, 우리문화재를 귀금속과 보석으로 재연했으며, 해외 유명 보석작가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보석으로 만든 오봉일월도 모자이크벽화
보석꽃
익산 보석박물관의 자수정

총 11만점 중에는 보석으로 만든 모자이크 벽화 오봉일월도(용상의 배경), 금으로만든 작은 캐리어 크기의 미륵탑, 독일 작가 마프레드 빌드가 다이아몬드, 백수정 등 수천개 조각으로 만든 대형화분 크기의 ‘보석꽃’ 등이 있다.

규모나 가치면에서 대만 지우펀의 황금박물관이 비교가 안될 정도로 크다. 이곳에서 목걸이, 팔찌, 천연보석나무 만들기, 나의 탄생석 이야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판매도 하는 주얼리팰리스 앞 서동과 선화의 결혼 조각상이 정겹다.

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