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민주 8월 전대, 김부겸 출마 변수
김부겸 측 “조만간 입장 발표”
최고위원 임기 보장론도 대두
“내년엔 당 대표만 뽑자”공감대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가 1일 세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부겸 전 의원의 출마와 차기 최고위원의 임기 보장 여부가 전당대회의 시나리오를 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 홍영표·우원식 의원은 이미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대권잠룡으로 꼽히는 김 전 의원은 여전히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당 안팎에선 21대 총선 낙선 직후 김 의원이 당권에 도전하는 것이 이르다는 주장과 그가 이 위원장과 맞붙어 몸집을 키워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김 의원은 불출마에 무게를 뒀다가 최근 당권 출마 쪽으로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이 출마하게 되면 호남과 영남의 대표 주자의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김 의원 측은 통화에서 “최종 결정을 두고 여전히 고민하고 있다”며 “조만간 입장 발표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기 최고위원의 임기 문제도 관건이다. 새롭게 선출되는 당 대표가 대권을 도전하기 위해선 대권·당권 분리 조항에 따라 대선 1년 전에 사퇴해야 한다. 이번 신임 당 대표가 대권을 나서게 되면 7개월만 대표직을 지낼 수 있는 셈이다.

당 대표와 분리·선출되는 최고위원의 임기는 당헌에 따라 다음 당 대표가 선출할 때까지다. 그러나 신임 최고위원의 임기가 당 대표와 동일하게 7개월로 제한되면 최고위원 경선에 나설 의원이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지배적이다. 때문에 일각에선 대표의 거취와 무관하게 이들의 2년 임기를 보장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논의를 좀 더 해봐야겠지만, 당 대표와는 무관하게 최고위원의 임기는 보장해주고 내년 3월에 당 대표만 새로 뽑자는 공감대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당헌당규 해석상으로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현정 기자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