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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대 국회, 주목! 이사람 - 전주혜 미래통합당 의원] “당 변하려면 여성정책 힘 쏟아야…좌경화된 사법부 바로 잡을 것”
대법 ‘성인지 감수성’ 사용 큰역할
통합당내 ‘차세대 공격수’로 주목
전주혜 미래통합당 의원. [의원실]

전주혜 미래통합당 의원은 1일 “당이 변하려면 친여성 정책을 구상하는 데 힘 써야 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헤럴드경제와 인터뷰에서 혁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당을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미향 사태’가 불거지는 지금 우리가 먼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지원 법안 만들기에 관심 갖는 일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저부터 여성들의 표를 얻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도 했다.

또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유권자가)여당도 싫지만, 야당은 더 싫다는 생각을 갖는 것 아니냐”며 “이제라도 거부감만 갖지 말고 질책의 소리를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대대적인 혁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성희롱 의혹을 받는 대학 교수의 해임 불복 사건에서 대법원이 ‘성인지 감수성’이란 말을 처음으로 쓴 판결을 이끌어낸 법조인이다. 그는 서울대한변호사협회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위원회’ 위원장, 자유한국당(현 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그는 2017년 여성가족부 양성평등진흥 국무총리 표창장을 받은 바 있다.

전 의원은 희망 상임위원회로는 법제사법위원회를 꼽았다.

그는 “지난 2017년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가 들어선 후부터 사법부의 좌경화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22년간 사법부에 있던 제 경험을 활용, 법치주의의 근간이 흔들리는 시점에서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정부·여당의 법치 훼손, 특히 검찰의 인사·수사권 흔들기가 심각하다”며 “제가 가장 중요히 생각하는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나름대로의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21대 국회 개원 전부터 의욕적인 면을 보인 전 의원은 이미 통합당 내 ‘차세대 공격수’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현재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 추문, 정의기억연대(정의연) 관련 의혹을 파헤치는 당 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정부·여당이 어떤 일이든 올곧게 나아가지 않고 역행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이를 바로잡는 데 항상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전 의원은 통합당 내 비교적 수가 적은 광주 출신이다. 그의 부친은 과거 광주시장과 전남도지사, 국가보훈처장을 지낸 전석홍 여의도연구원 상임고문이다. 이원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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