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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극단장에 문삼화 연출가 임명…“살아있는 연극으로 소통”

서울시극단 새 단장으로 임명된 문삼화 극단 공상집단 뚱딴지 대표 [세종문화회관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문삼화 극단 공상집단 뚱딴지 대표가 서울시극단의 새 단장이 됐다.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극단장에 연출가 문삼화(53세)를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문삼화 신임 단장은 1999년부터 연극 현장에 몸담은 이후 2003년 연극 ‘사마귀’로 공식 데뷔했다. 2008년 극단 ‘공상집단 뚱딴지’를 창단, 지금까지 다양한 연극의 연출과 제작을 해왔다. 지난 해부터 서울연극협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며 연극에 대한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

주요 작품으로는 ‘라이방’, ‘세 자매’, ‘일곱집매’, ‘바람직한 청소년’, ‘뮤지컬 균’ 등이 있다. 특히 기지촌 여성의 아픔을 담담히 그린 ‘일곱집매’, 문제적 청소년으로 인식되는 주인공들의 성장통을 담은 ‘바람직한 청소년’은 현대 사회의 모습과 문제를 등장인물의 탁월한 심리 묘사와 연출로 많은 화제를 낳았다. 또한, 2013년 서울연극제 우수작품상과 여자연기상, 한국연극 BEST 7, 2014년 김상열 연극상, 2017년 올해의 연출가상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작품에서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문 신임 단장은 “연극의 동시대성을 살려 왜, 지금, 여기를 담아낼 수 있는 젊은 연극, 살아있는 연극으로 관객과 소통하며 서울시극단만의 색깔을 입히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세종문화회관 제공]

또한 세종문화회관은 경영본부장에 장현(55) 씨를 임명했다. 장현 신임 경영본부장은 1994년 삼성영상사업단을 시작으로 온미디어, CJ ENM에서 경영지원 분야를 맡아 국내 뉴미디어산업 발전을 이끌어 온 경영전문가다.

장현 본부장은 “그동안 쌓아왔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종문화회관이 시민이 다시 가고 싶은 예술랜드마크로 한걸음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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