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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소영 '사우스 스프링스는 약속의 땅' E1채리티오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2년전 이곳서 열린 올포유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험
이소영이 2번홀 그린을 살펴보고 있다./KLPGA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이소영(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4일내내 선수드를 지킨 끝에 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소영은 31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골프클럽(파72·641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친 이소영은 '루키' 유해란(19)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승이자 통산 5승째를 기록했다. 우승 상금은 1억6000만원.

2015년 데뷔한 이소영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소영은 첫날 7언더를 몰아쳐 선두에 오른 뒤 4일 연속 언더파로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이소영으로서는 특히 이번 대회 코스와 좋은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출신인 이소영은 2018년 바로 이 코스에서 열렸던 올포유 챔피언십에서 개인통산 4승째를 거둔 뒤 1년 8개월 만에 다시 이곳에서 개최된 E1채리티 대회에서 5승째를 기록하게 됐다.

이소영은 지난해 열린 2020시즌 개막전 효성챔피언십과 이달 중순 열린 KLPGA선수권대회에서 모두 4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E1채리티오픈 우승을 거머쥐며 올시즌 상승세를 이어갔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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