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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보, 어렵게 얻어낸 캄코시티...또
코로나19로 계획차질
채권회수도 지연될 듯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코로나19로 캄보디아 캄코시티 사업에 진척이 나질 않아 난감해졌다. 예보는 지난 2월 캄보디아 대법원에서 캄코시티 현지 시행사 지배권을 두고 벌인 소송을 최종 승소했는데 곧바로 코로나19가 발병했다.

예보 관계자는 “법원 판결에 따른 후속 법적 절차 등은 현지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캄보디아와 한국 양국 당국 관계자들이 만나서 캄코시티 개발 계획을 짜는 등 가장 중요한 업무가 이뤄져야 하는데 코로나19로 만나는 것 자체가 어려워지면서 난관에 처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캄코시티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신도시 건설을 추진한 사업이다. 현지 시행사 대표 이모 씨가 2000년대 부산저축은행 그룹에서 거액을 대출받아 사업을 진행했는데, 무리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로 파산해 중단됐다. 2369억원을 투자한 부산저축은행도 함께 파산했다. 이로 인해 5000만원 초과 예금자와 후순위채권 투자자 등 피해자 3만8000여명이 장시간 제대로된 배상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구제가 더 늦춰질 상황에 처한 것이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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