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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주은 연출 ‘푸푸 아일랜드’, 만원 관객 흥행 신화…6월 앙코르 공연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안주은 연출의 키즈 오페라 ‘푸푸 아일랜드’가 진입 장벽이 높은 오페라의 문턱을 낮추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생활 방역으로 전환되면서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막을 올린 키즈 오페라 ‘푸푸 아일랜드’는 첫날부터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약 2주간의 공연 내내 초대권 한 장 없는 공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국내 최초의 신나는 체험형 키즈 오페라를 표방하며 제작된 ‘푸푸 아일랜드’는 48개월부터 초등학교 학생들. 그들과 함께하는 성인들까지 아우를 수 있는 유치하지도 진지하지도 않은 오페라다.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주고,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추억을 소환할 수 있는 오페라로 성공적인 키즈 문화 상품이 탄생했다는 평가다.

특히 머리에 뿔이 달린 유니콘 캐릭터인 푸피와 푸포를 만져보고 사진을 찍고 싶어하는 어린이들의 요청으로 인해 공연장 로비가 인산인해를 이뤘고, 안주은 연출의 신의 한수라 불리는 앙상블(박주용, 김율하, 박완, 최민혁, 김현정, 박정민, 윤희선)들이 어린이의 방탄소년단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아르테코리아 제공]

연출을 맡은 안주은 연출은 이번 작품으로 전작인 창작 오페라 ‘블랙 리코더’에 만원 관객을 몰고 다니는 연타석 홈런을 쳤다. 안주은 연출은 모스크바 국립 문화예술대학교에서 무대연출을 전공, 노보시비르스크 국립 음악원 오페라 최고연주자 과정을 거쳐 미국 헤필드 대학원에서 뮤지컬 박사학위를 받았다. 오페라 라보엠, 투란도트, 마술피리, 카르맨 등 수십여 편의 오페라 연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단국대학교 생활음악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푸푸 아일랜드’는 다음 달 20일, 21일 양일간 수원 SK아트리움에서 앙코르 공연을 갖는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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