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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도 무관중 축구…이재성 ‘골맛’
주말리그 재개…일부서 불안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가 유럽 5대리그 중에서 가장 먼저 다시 휘슬을 울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두달 여동안 중단됐던 독일축구는 ‘무관중’을 전제로 재개가능하다는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난 주말 리그를 다시 시작한 것.

1부와 2부리그가 함께 열린 상황에서 2부 홀슈타인 킬에서 맹활약중인 이재성은 첫 득점을 기록하는 선수가 되기도 했다. 이재성은 16일(현지시간) 열린 레겐스부르크와의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성공시켰고 팀은 2-2로 비겼다. 여러 팀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재성으로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또 이재성은 국내 스포츠에서 확산된 수어 세리머니를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다름슈타트의 백승호도 칼스루에전에 선발출전했고, 마인츠의 지동원도 17일 FC 쾰른전에 오랜만에 선발로 나서 56분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코로나19 확산이 다소 진정된 상황이라고 판단해 리그를 재개하기는 했으나, 독일의 상황이 그리 안정적인 것은 아니다.

17일 현재 독일은 전 세계에서 8번째로 많은 17만6000여명이 확진됐고, 8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을 만큼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이때문에 축구팬들은 리그 재개를 환영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축구를 해도 될만큼 안전하지 않은데 굳이 경기를 다시 열어야하느냐는 부정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내달 중순께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토트넘의 손흥민도 군사훈련을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가 시즌 재개에 대비한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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