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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중식 볶음밥·일식 덮밥…홍콩 쌀가공식품의 진화

홍콩 시위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출이 어려워지면서 간편조리식품중 쌀 가공식품이 홍콩 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볶음밥 등 쌀을 활용한 요리는 홍콩에서 일상적으로 먹는 주식이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홍콩 내 쌀 가공식품 제품들은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편의점에서는 전자레인지로 데워먹을 수 있는 볶음밥·덮밥등의 도시락을 판매중이며, 슈퍼마켓과 테이크아웃 전문점에서는 즉석 밥류를 20~30 홍콩 달러(한화 약 3000원~4500원)내외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중국 식품기업 아모이(Amoy)를 비롯한 현지 식품업체들도 18 홍콩달러(한화 약 2700원) 수준의 중국식 냉동볶음밥을 판매하는등 가격 경쟁력이 매우 치열하다.

특별한 맛과 형태 등 종류도 다양하다. 한식 불고기 볶음밥, 일본 삼각김밥(오니기리), 치킨 티카 마살라 등 기존의 중식 볶음밥과 차별화된 맛으로 소비자를 공략하는 제품들이 많아졌다. 일본 냉동식품 전문업체 니스이(Nissui)는 일본의 유명 카레전문점 ‘코코이찌방야’와 협업해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커리 볶음밥을 출시했다.

웰빙과 건강을 강조한 제품도 눈에 띈다. 보리, 현미, 퀴노아 등을 사용해 건강과 다이어트를 강조한 제품이나 논지엠오(NON GMO), 유기농 제품 등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홍콩의 벤처 기업 라이트 트리트(Right Treat)사에서는 식물성 대체 육류 ‘옴니포크’(Omnipork)를 사용해 제품을 선보였다. 홍콩 기업에서 출시한 옴니포크는 돼지고기와 유사한 식감을 가진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이다. 또한 일본 와코도(WACODO)사는 자극적이지 않은 순한 조미료를 사용해 영유아 맞춤형인 볶음밥을 내놓았다. 전자레인지 가능 용기나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종이 용기를 사용한 제품도 등장했으며, 뒷정리가 간단한 포장 제품의 수요도 늘어났다. 내용물을 확인하기 용이한 투명 포장제품도 내용물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높일 수 있어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정지은 aT 홍콩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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