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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문광부, ‘건강한 관광 인증’ 四품제 도입…위생·안전 최우선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터키문화관광부(TMCT)는 15일 ‘포스크 코로나’ 시대에 여행객의 건강과 안전 등과 관련한 4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공인해주는 ‘건강한 관광 인증’ 프로그램을 올여름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터키문화관광부의 주도로 터키 내무부와 외교부를 비롯한 전 분야 이해관계자의 협의를 통해 추진하는 이 프로그램은 터키 체류 기간 내 여행객들의 안전과 위생, 편안함을 보장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항공사와 공항 및 기타 교통, 숙박, 식음료 등의 관광 관련 시설의 위생과 보건은 물론 관광객과 업계 종사자들의 건강에 대한 광범위한 조치를 포함한다. 높은 수준의 보건 위생 요건을 충족하면, 국제적인 인증 기관을 통해 인증서를 부여한다.

터키정부의 건강한 관광 프로그램 인증제 이미지

터키의 건강한 관광 인증 프로그램은 ▷여행객 건강과 안전(Health and Safety of the Passenger) ▷종사자 건강과 안전(Health and Safety of the Employee) ▷시설별 주의사항(Precautions taken at Facilities) ▷교통수단별 주의사항(Precautions taken in terms of Transportation vehicles) 등의 총 4가지 분야 요건을 충족토록 했다.

‘여행객의 건강과 안전 분야’는 터키 입국 후 체크인부터 출국 시 체크아웃까지 이어지는 여행객의 건강을 위한 예방조치이다. 터키 방문하는 여행객 대상 마스크 무상 제공 및 마스크 미착용 시의 입국 불가 조치, 공항 터미널 출입문에 열 감지 카메라와 체온 측정 장치 설치 등이 시행된다. 위험 증상을 보이는 여행객이 있을 경우, 기내 소독 등의 특별 프로토콜이 적용된다.

‘관광 업계 종사자의 건강과 안전 분야’는 교통, 숙박, 식음료 등 관광과 관련된 시설에서 근무하는 업계 종사자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보장하는 예방조치이다. 직원 위생 교육, 심리 치료 지원, 시설 위생 및 보건을 위한 장비 제공, 열 감지 카메라와 온도 측정기를 통한 직원 상태 수시 확인 등의 절차가 필수적으로 수반되며, 계획적인 근무 일정 적용과 직원 정기 검진 등이 기타 조항으로 포함된다.

‘시설별 주의사항’은 바이러스의 발생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각 시설에서 취해야 할 필수 조치이다. 시설 내 인원의 사회적 거리 두기 유지와 접촉 최소화, 특별 격리 등에 대한 이행과 통제를 보장하며, 인증 범위에 따라 시설별로 다른 절차가 적용된다.

‘교통수단별 주의사항’은 항공, 육로, 해상 등 모든 교통 시설에 대한 특정 조치와 규정을 포함한다. 기준에 따른 안전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한 교통수단 이용 및 관련 시설 직원 교육과 직원 건강 상태 증명서 제출, 주기적인 교통수단 소독 등이 포함된다.

터키문화관광부는 2020년 5월 4일부로 본 프로그램의 인증 절차와 규약을 모두 완성했으며, 5월부터 호텔 분야에서 본 인증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다. 2020년 6월 1일부터는 부처 홈페이지를 포함한 모든 채널을 통해 본 프로그램을 이행한 인증 시설 목록을 공유할 예정이다.

메흐메트 누리 에르소이(Mehmet Nuri Ersoy) 터키문화관광부 장관

메흐메트 누리 에르소이(Mehmet Nuri Ersoy) 터키문화관광부 장관은 “터키가 체계적으로 확립된 보건 시스템과 치료를 통해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좋은 본보기가 되길 바라며, 이번 인증 프로그램의 도입이 터키 관광 산업의 정상화와 새로운 관광 방향성 설정 측면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터키를 찾는 여행객이 더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도록 관광 관련 전 분야에서 필수적인 예방조치를 취하고 빠른 인증서 발급을 유도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의지를 전했다. 또한, 에르소이 장관은 ‘자물쇠는 언제나 밖에 있다! (The latch-string is always out!)’라는 속담을 인용하며 향후 터키를 방문하게 될 여행객들을 언제나 환영한다는 인사를 전했다.

터키는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잇는 지중해에 위치해 보스포루스 해협을 기준으로 두 개의 대륙의 교차점에 위치해 매년 동서양 4000만명 이상의 여행객이 방문하며 다양한 문화와 기후가 교차하는 허브로서 문명의 다양성을 반영하는 역사, 아름다운 자연 경관 등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고 있다. 한국 등과 같이 단군(당그리)연방제국을 국가체계의 기원으로 삼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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