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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국, 한국에 계속 우정 전한 필리핀 “가을축제 꼭 함께 해요”
전후 한국에 원조해주던 동방의 진주
마스카라:원주민 민족 회복성 기념축제
랜턴 페스티벌엔 다양한 문양 화려한 빛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필리핀 정부는 코로나 사태가 이어지는 동안에도 한국민에게 자국 음식을 한국집 주방에서 편리하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고, 필리핀 국민들이 보내는 안부 인사 및 멋진 풍경을 담을 영상을 배포해 우정을 전했다. 비대면 화상회의때 배경화면으로 쓸 만 한 콘텐츠를 공유하기도 했다.

필리핀 관광부는 이번엔 10월 마스카라, 11월 히간테스, 12월 산 페르난도 자이언트 랜턴 페스티벌 등 가을축제 콘텐츠를 한국민에게 공개했다.

한때, 1950년 전쟁 후 힘겨워 하던 한국을 도와주고 원조하던 ‘동방의 진주’ 필리핀은 한국의 매우 중요한 우리의 우방이다.

최근 필리핀 관광부가 한국민에게 전하는 영상 및 비주얼 메시지를 접하고 보면, 한국민과 함께 어울리고 싶은 필리핀 국민의 바람과 희망이 느껴진다. “조금만 기다려, 필리핀 친구들~!” 다음은 필리핀 관광부가 14일 한국민에게 공개한 필리핀의 가을 축제.

마스카라 페스티벌

▶10월 마스카라 페스티벌 Masskara Festival= 필리핀에서 열리는 축제 중 가장 즐거운 축제를 꼽는다면, 단연 ‘마스카라 페스티벌’이다.

‘마스카라 페스티벌’은 대중을 가리키는 ‘매스 (mass)’와 스페인어로 얼굴을 뜻하는 ‘카라 (cara)’의 합성어로 필리핀 원주민의 민족 회복성을 기념하는 행사이다.

바콜로드 시의 대표적인 축제인 마스카라 페스티벌은 올해 10월 5일부터 26일까지 3주간 진행될 예정이며 특히 25일은 마스카라 축제의 메인 행사인 스트릿 댄싱 경연대회와 해가 진 뒤, 전구로 장식된 마스크를 착용하고 퍼레이드를 하는 일렉트릭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히간테스 페스티벌

▶11월 히간테스 페스티벌 Higantes Festival= ‘히간테스 페스티벌(Higantes Festival)’은 매년 11월 리잘(Rizal)주의 앙고노(Angono) 지역에서 열리는 대형 종이 인형 행진 축제이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앙고노 (Angono) 마을 사람들은 어부들의 수호성인 산 클레멘테 (San Clemente)를 기리기 위해 약 3~5미터에 이르는 대형 종이 인형을 메고 마을 중심지를 행진한다.

지난 해 신촌에서 열렸던 필리핀 관광부의 ‘It’s more fun in the Philippines #FEEL THE PHIL’ 행사에서는 복서 영웅 파퀴아오, 호세 리살 등 필리핀의 대표적인 인물들이 대형 종이 인형으로 재현되어 퍼레이드를 진행하기도 했다.

히간테스 페스티벌의 묘미는 퍼레이드 앞쪽에서 벌어지는 시원한 물싸움인데, 서로 모르는 사람들을 향해 물총을 겨누고 어울리다 보면 스트레스는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질 것이다.

산 페르난도 자이언트 랜턴 페스티벌 때 등장하는 다양한 문양의 대형랜턴

▶12월 산 페르난도 자이언트 랜턴 페스티벌 San Fernando Giant lantern Festival= 필리핀 최대 등불 축제인, 산 페르난도 자이언트 랜턴 페스티벌은 매년 12월 필리핀 팜팡가 주의 수도인 산 페르난도 시에서 개최된다.

한 달 동안 진행되는 랜턴 페스티벌을 통해 관광객들은 아름답고 다채로운 대형 랜턴을 볼 수 있다.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최되는 자이언트 랜턴 페스티벌에는 필리핀 각 지역에서 출품한 대형 랜턴이 전시되며 성대한 규모와 화려함으로 CNN에서는 산 페르난도를 필리핀을 넘어 아시아의 ‘크리스마스 수도’라고 평가했다.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가장 밝고 아름다운 랜턴을 제작한 제작자를 선정하는 콘테스트인데, 과거 페스티벌에선 작고 간단한 재료로 랜턴을 만들었지만, 최근에는 6m가 넘는 크기의 대형랜턴을 만들기도 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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