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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중국 보건식품산업, 하반기 성장잠재력 폭발할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중국내 무역기업은 큰 부담을 떠안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보건식품 수출입은 점차 회복세를 보이면서 하반기에는 상승세를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전히 엄청난 성장잠재력을 가진 분야라는 분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최대 보건식품원료의 공급지이다. 가장 큰 보건식품생산국으로, 가장 많은 보건식품 생산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수요 측면에서도 중국인들은 코로나 19사태 이후 질병예방과 의료비용절감에 도움을 주는 보건식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 전 세계적인 시장 수요의 회복에 따라 중국 영양보조식품 시장이 크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글로벌 경제의 주춤거린 성장과 자국 무역보호주의 등의 어려운 환경에서도 중국 보건식품 무역은 여전한 성장 추세를 보였다.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보건식품 수출입 총액은 52.8억 달러(한화 약 6조원)로 12.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재 중국의 영양보건산업은 무조건적인 양적 확장보다는 질 높은 성장의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국제시장에서는 엘란데 등의 선두 기업이 해외 인수합병이나 해외 지국 설립 등의 형태로 중국 보건식품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다만 중국 소비자들은 아직도 자국산 식품보다 수입식품을 더 믿고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 중국 정부 또한 관련 시장의 개방을 확대하고 시장진입을 완화하는 정책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수입 잠재력을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보건식품 수입 규모와 수입액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중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수입 보조식품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2019년 기준으로 호주,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 그리고 독일이 상위 5위권에 들었다.

특히 중국 소비자의 보건식품 호감도는 특정 품목에 상대적으로 집중되고 있다. 비타민류, 제비집, 어유캡슐, 칼슘보충제, 단백질분, 콜라겐과 유산균 등의 수입액이 큰 비율을 차지한다. 그 중에서도 제비집은 최고의 인기 상품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3.2억 달러(한화 약 3923억 원)의 수입액과 43.8%의 성장율을 보이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aT 관계자는 “코로나로 면역력에 관심이 높아진 중국인에게 홍삼이나 유산균류, 영양보충제, 콜라겐 등 한국산 건강기능식품을 홍보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김설연 aT 상하이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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