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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 안철수, 44일만에 대구 방문…코로나19 봉사 재개
安, 연휴 전후로 활동 끝마칠듯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왼쪽)가 27일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방호복을 입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이 입원한 병동으로 이동하고 있다. 앞서 대구동산병원에서 코로나19 의료 봉사를 했던 안 대표는 의료봉사를 위해 다시 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안 대표는 이날 아내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 도착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7일 다시 대구를 찾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사활동을 재개하기 위해서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45분께 아내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대구 중구 계명대동산병원에 도착했다. 그는 "그간 고생이 많으셨다"고 인사했다.

국민의당 당선자인 최연숙 대구동산병원 간호부원장과 권은희 의원, 병원 관계자 등이 안 대표 내외를 맞이했다.

안 대표는 대구동산병원 1층에 있는 비상대책본부와 진료대책반을 오가면서 "휴일에 쉬지도 못하고 일하셨는데, 지난번보다 자원봉사자가 굉장히 많고 변화가 보인다"며 "무증상자들도 많다고는 하지만 이제 환자 수도 많이 줄어 정말 다행"이라고 했다.

그는 주황색 종이로 된 방명록에 "여러분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썼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7일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방호복으로 갈아입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앞서 대구동산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료 봉사를 했던 안 대표는 의료봉사를 위해 다시 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안 대표는 이날 아내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 도착했다. [연합]

안 대표는 직원들과 3층 식당에서 오찬을 한 후 서영성 대구동산병원장 등과 비공개 티타임을 했다.

이후 방호복으로 갈아입고 오후 2시부터 아내와 같은 병동에서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나섰다.

아내 김 교수는 오전에는 원격 인터넷 강의로 의과대학 수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봉사 기간은 정하지 않았다. 다만 신규 확진 환자 수가 급감하면서 연휴를 전후로 해 서울로 돌아갈 것으로 전해진다.

안 대표는 지난달 1일부터 보름간 의료봉사를 하며 '의사 안철수'로 주목받은 바 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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