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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 총리 “코로나19이후의 삶, 미지의 영역…또다른 도약 조심스레 기대”
“생활속 거리두기로의 이행, K-방역에 이어 세계가 주목”
정세균 국무총리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코로나19 이후의 삶은 아직 아무도 가지 않은 미지의 영역”이라며 “우리가 만들고 성공적으로 정착시킨다면 이 또한 다른 나라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우리가 걸어가는 곳이 새로운 길이 되고, 세계인들이 따라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지난 금요일 공개한 생활속 거리두기의 분야별 세부지침도 그렇다”이라며 “일상과 방역을 병행하는데 필요한 규범은 아직 제대로 확립한 나라가 없다”고 말했다.

또 정 총리는 “생활속 거리두기로의 이행을 앞두고 사회 곳곳에서 새로운 일상에 적응하는 움직임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다른 나라보다 먼저 위기를 겪었고 또 극단적인 봉쇄 없이도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있기 때문에, K-방역에 이어 우리의 새로운 일상에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프로야구의 개막을 스포츠에 목마른 미국인들이 기다리는 생소한 광경이 펼쳐지고 있다”면서 “5월 8일 개막하는 프로축구에는 생활보다 축구가 우선이라는 유럽인들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정 총리는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일상을 준비하고, 코로나19로 변화하는 세계 경제에 적응하는 과정이 우리에게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도약을 가져다줄 것으로 조심스레 기대한다”면서 “정부는 지금까지와 같이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준비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의료진의 힘이 크다”면서 “오늘은 회의를 시작하기 전에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존경을 뜻하는 수어로 의료진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제자리에 서서 수어로 “의료진 여러분, 고맙습니다”를 표현했다.

이와함께 정 총리는 “그제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오늘까지 강풍을 타고 번졌다”면서 “산림청과 지자체, 소방청, 군·경 등 관련 기관 공무원들과 진화자원이 총 투입된 끝에 인명 피해 없이 오늘 불길이 잡혔다”고 말했다. 이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도 잘 지켜냈다”면서 “코로나19로 지쳐있는 가운데서도 산불 진화를 위해 애써주신 공직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건조한 봄철 날씨에 강풍까지 더해져서 산불대응이 매우 어렵다”면서 “긴장감을 갖고 산불예방과 대응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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