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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살머리고지서 6.25전사자 유해 4점·유품 307점 발굴
20일부터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재개
사흘여만에 유해 4점·유품 307점 발굴
'9.19 합의'에 남북 공동 유해발굴 명시
북측 호응해 오면 언제든 공동작업 가능
유해발굴 작업 현장에서 발굴된 6.25 전사자 유해.[사진=국방부]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국방부는 지난 20일부터 재개한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작업에서 총 4점의 유골과 307점의 유품을 발굴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1일 굴토 작업 중 두개골 1점과 골반뼈 1점을 식별했고, 23일에는 지뢰탐지 작업 중 두개골 1점과 팔뼈 1점을 식별해 정밀발굴 중이다.

또한 무전기, 탄창, 탄약 등 307점에 달하는 유품을 발굴해 현재 정밀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2018년 9월 19일 체결된 남북 군사합의서에 따라 북측과 남북 공동 유해발굴을 진행하기로 했으나, 지난해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측이 호응하지 않아 남측만 단독으로 유해발굴 작업을 하고 있다.

국방부는 '9.19 군사합의'에 명시된 남북 공동 유해발굴에 북측이 참가하도록 노력하고, 북측이 참가 의사를 보일 경우 언제든 공동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남북 공동 유해발굴의 사전 준비 차원에서 진행되는 남측 단독 작업에서 유해와 유품이 계속 발굴되고 있다"며 "최고의 예우를 다해 수습해 6.25전쟁 전사자의 마지막 한 분까지 가족과 조국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 당국은 발굴된 유해의 신원 확인을 위해 유가족 시료 채취 등 국민 참여가 결정적으로 중요한 만큼, 국민적 공감대 확산 및 참여를 최대한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군은 유전자 시료 제공으로 전사자 유해 신원이 확인되면 심사를 통해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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