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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양유업 나주공장, 일감잃은 계약직근로자 우선채용
남양유업 나주공장 전경.

[헤럴드경제(나주)=박대성 기자] 유가공업체인 남양유업 나주공장이 일부 공정이전으로 일자리를 잃게될 계약직근로자들의 생계안정을 위해 향후 신규채용시 우선 채용한다고 밝혔다.

22일 나주시와 남양유업에 따르면 강인규 시장은 지난 20일 금천면 나주공장을 방문, 사측과 간담회를 갖고 공정이전으로 인해 실직위기에 처한 근로자들의 고용 안정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강 시장은 “이설 예정인 커피믹스 생산라인을 대체할 새로운 생산라인 구축시 계약만료 예정인 근로자들의 연속 고용방안을 강구해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남양 측은 우유 외에 커피믹스 생산라인을 타지역 공장으로의 이전 계획을 밝히고 34명의 계약직 근로자의 근무계약기간 만료시 고용계약 해지를 통지한 바 있다.

이 곳 나주공장은 전남도 및 나주시 투자유치 관련 조례와 투자유치협약에 따라 남양유업 에 2015년까지 총 31억6300만원(도비 6억2800만원, 시비 25억3500만원)의 투자보조금이 지급돼 공장이 설립됐다.

이 때문에 이들 계약직원들은 남양유업에 지급된 지자체의 투자보조금 특혜시비를 주장하며 지자체와 사측의 책임성과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나주 금천면 10만㎡ 부지에 들어선 남양나주공장은 2008년부터 유가공제품을, 2011년부터 커피믹스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체 근로자 300여명 중 생산직 등 200여명이 나주지역 근로자다.

이 회사는 천안 1,2공장과 세종, 경북 경주, 나주 등 전국에 우유와 두유, 분유, 발효유, 음료, 가공치즈 등의 생산라인 사업장을 두고 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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