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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국 “SOC 등에 50조원 투자 제안…‘포스트 코로나’ 대비 차원”
“코로나19 이후 ‘일자리 지옥문’ 열릴 것”
“SOC 등 투자로 일자리 유지해야”
김희국 미래통합당 당선인.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희국 미래통합당 당선인(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은 22일 정부를 향해 "50조원을 사회간접자본(SOC)와 지역개발사업에 투자하도록 해 일자리를 유지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충격도 엄청나지만, 그 이후 더 무서운 '일자리 지옥문'이 열린다는 공포가 밀려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SOC에 1조원을 투자하면 일자리 1만3900개 정도가 생기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약 1000조원에 달하는 부동자금 중 5%인 50조를 관련 방향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방안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김 당선인에 따르면 도로는 이미 예비타당성 조사(예타)가 끝난 안산~인천 도로사업 등 4건(3조원)과 예타가 면제된 세종~청주 간 사업 등 3건(2조6000억원), 현재 예타가 진행되는 서울~양평 등 6건(4조3000억원) 등을 민자로 추진하면 10조원 규모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사업, 철도 사업 등을 더하면 SOC 등 사업 규모는 더욱 크게 늘 수 있다는 게 김 당선인 측 설명이다.

김 당선인은 "군단위 지자체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투자도 필요한 때"라며 "영덕군 창수면민들은 아직도 국지도 69호선인 비포장도로를 이용해 울진 백암온천으로 가고, 의성군 신평면민 일부는 석회질이 섞인 시냇물을 상수도로 먹고, 군위군 우보면민들은 국도 28호선 이차선도로에서 시속 60km 이하로 자동차를 운행해야 한다. 이분들은 분노에 차 스스로 '3등 국민'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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