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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형문화재 보유자는 ‘모든 국민’ ‘활쏘기’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예고
새로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된 활쏘기.
국가무형문화재 제47호 궁시장(화살제작소)의 유엽전 모습

‘활쏘기’는 전 세계 사람들이 즐기는 활동으로 나라마다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우리나라의 활쏘기도 고구려 벽화와 중국 문헌에도 등장하는 등 역사가 길고, 활을 다루고 쏘는 방법과 활을 쏠 때의 태도와 마음가짐 등 여러 면에서 우리 고유의 특성을 가지고 현재까지도 그 맥을 잇고 있는 민족의 문화 자산이다.

‘활쏘기’는 고구려 무용총 수렵도, 삼국지 위지 동이전 등 고대 문헌에도 등장하는 등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활·화살, 활터 등 유형 자산 까지 풍부하게 남아 있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이같은 점을 고려해 ‘활쏘기’를 새로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씨름, 장 담그기 처럼 특정 보유자나 보유단체는 인정하지 않았다. 온 국민이 무형문화재 보유자이다.

문화재청은 ▷활과 화살의 제작기법이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는 점 ▷우리나라 무예의 역사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해 관련된 연구자료가 풍부하다는 점 ▷세대 간 전승을 통하여 단절 없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 ▷전국 활터를 중심으로 유·무형 활쏘기 관련 문화가 널리 퍼져있다는 점 등도 인정했다.

1928년 전국체육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활쏘기는 뽕나무·뿔·소 힘줄·민어부레풀을 이용하여 만든 탄력성이 강한 각궁(활)과 유엽전(촉이 버드나무잎처럼 생긴 화살)을 이용하여 지금도 경기를 하는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신체 활동이자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활을 쏠 때 지녀야 할 마음가짐과 활을 쏠 때의 기술 규범을 비롯하여 활을 다루고 쏘는 방법, 활을 쏠 때의 태도 등도 전국 곳곳의 활터에서 전승되고 있다. 함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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