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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부자 모두 국회의원…이번 총선의 ‘이색’ 당선사례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헤럴드경제] 이번 4·15 총선의 이색 당선자들이 주목받고 있다. ‘최초’ 타이틀을 거머쥔 이들이 있는가 하면, 특이한 이력을 가진 당선인도 보인다.

우선 최초의 시각장애인 여성 국회의원이 탄생했다. 미래한국당 비례 11번으로 21대 국회에 입성하게 된 피아니스트 김예지 당선인이다.

장애인 의원으로는 ‘목발 탈북민’으로 잘 알려진 지성호 나우 대표와 이종성 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모두 미래한국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민주당 영입인재로 더불어시민당 비례의원이 된 최혜영 강동대 교수도 척수장애를 앓고 있다.

이번 당선자 중 최연소는 정의당 류호정(28·비례 1번) 당선인이다. 최고령자는 5선에 성공한 민주당 김진표(73·경기 수원무) 의원이다.

특이한 전직을 가진 이들도 있다. 민주당 오영환(경기 의정부갑) 당선인이 대표적이다. 그는 중앙119구조본부 수도권특수구조대에서 일한 소방관 출신이다.

미래한국당 이용(비례 18번) 당선인은 지난 2017년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을 조련했다.

형제가 나란히 당선된 사례도 있다. 부산진갑 미래통합당 서병수 당선인과 같은 당 울산 울주 서범수 당선인이다. 혈육끼리 한 선거에서 동시에 당선된 사례는 처음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병의 유경준 당선인(통합당)은 같은당 현역인 유기준 의원의 동생이다. 유 의원은 부산 서구에서 4선을 지냈지만 이번 총선엔 출마하지 않았다.

서울 도봉갑에서 3선에 성공한 민주당 인재근 의원은 민주화운동의 ‘대부’로 불리는 고 김근태 전 의원의 반려자다.

4부자가 모두 국회의원이 된 최초의 사례도 나왔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이 비례대표로 당선되면서다. 김 전 대통령, 형인 김홍일·홍업 전 의원에 이어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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