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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경찰 간부, 회식 후 ‘코로나19’ 집단 감염 의혹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해 당국이 외출 자제 등을 요청하는 가운데 경찰서장과 간부 등이 회식 후 집단으로 코로나19에 감염돼 물의를 빚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효고(兵庫)현 경찰본부는 앞서 복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고베니시(神戶西)경찰서에서 서장과 부서장까지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고베니시 경찰서에는 이달 7일 50대 남성 경찰관의 감염 사실이 확인됐으며 이후 간부와 직원들의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서에서 감염이 확산한 것은 음주 회식 때문으로 의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27일 고베니시 경찰서 간부 7명이 서장 및 부서장의 부임에 따른 환영회를 인근 술집에서 열었으며 환영회 참석자 중 5명이 감염됐다.

고베니시 경찰서는 효고현 경찰본부의 애초에는 ‘간부 회식은 없었다’고 설명했다가 나중에 환영회 개최 사실을 인정하는 등 감염 경로를 은폐하려고 한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감염자가 잇따르면서 고베 니시 경찰서 직원 약 120명이 자택 대기 상태이며 효고현 경찰본부에서 파견된 인원들이 근무를 대신하고 있다. 효고현 경찰본부는 서장과 부서장을 13일 교체했다.

onlinenews@heral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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